[e브리핑] 미래세대의 환경과 기후위기 문제 참여... ‘교육’에서 답을 찾다

학교 기후·환경교육 실행력 확보를 위한 ‘2021 환경공동선언식’ 개최

사진 왼쪽부터 유은혜 부총리겸 교육부 장관,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2021환경공동선언식’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에너지환경신문 박은아 기자] 전 세계적인 기후위기 대응에 불씨를 당겼던 ‘기후를 위한 학교 파업’은 환경문제를 인식하고 있던 학생들의 외침이었다. 다음 세대의 주인공들이 기후위기로 표현되는 미래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글로벌 사회에 영향력을 끼친 사건이었다.

이후 환경과 기후에 대한 교육의 중요성이 주목받고 있으며 우리나라 또한 교육기본법에 ‘기후변화 환경교육’ 조항을 넣어 ‘국가와 지자체는 모든 국민이 기후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생태전환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시책을 수립 실시해야 함’을 명시하고 있다.

지난 9월 13일, 환경부는 교육부 및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교육시설공제회관에서 ‘2021환경공동선언식’을 개최하고 기후·환경교육 실행력 확보를 위한 약속과 실천을 다짐했다.

이날 선언식에 한정애 환경부 장관, 유은혜 부총리겸 교육부 장관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전국 17개 시도교육감은 각 시도교육청에서 화상회의로 참여했다.

선언식은 지난해 7월 9일에 열린 ‘기후위기 환경재난시대 학교환경교육을 위한 시도교육감 비상선언’ 이후 그간의 교육실천 내용을 살피고, 탄소중립 실현과 기후·환경교육 추진을 위해 환경부와 교육계의 지속적인 협력과 실천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환경부는 이번 선언문에서 미래세대가 기후·환경교육을 필수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학교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기후·환경교육교재 보급 등의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교육부는 2020 개정 교육과정 총론과 각론에 교육의 생태적 전환을 위한 환경교육을 강화하고, 교육 전반에 걸쳐 기후변화 대응 교육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며 기후변화와 같은 불확실성에 대비할 것을 다짐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교육,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의 저탄소 제로에너지 지향, 학교 구성원의 미래학교 설계참여를 통한 지속가능한 교육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육공동체와 관련된 기관에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생태적 관점으로 배움과 삶을 연결하고 실천하는 문화를 조성할 예정이다.

 ‘2021 환경공동선언식’에서는 ‘2021 환경공동선언, 그리고 미래세대에게 듣다’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회가 개최됐다. (사진=환경부)

한편, 이번 선언식에 이어 학생, 환경부 및 교육계 관계자, 전문가들이 현장과 영상회의로 참여하는 환경교육의제 토론회가 펼쳐졌다.

‘2021 환경공동선언, 그리고 미래세대에게 듣다’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회는 먼저 영상으로 미래세대인 학생들이 학교환경교육에 바라는 점을 이야기하고, 환경부와 교육부 관계자들이 학교 내 기후·환경교육 지원을 위한 정책을 설명했다. 이후 토론 참여자들은 학교환경교육에 대한 중장기적인 대안을 모색했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최근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제54차 총회에서 지구온난화의 한계가 2040년으로 앞당겨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라며, “지난 8월 31일 국회 본회의에서 교육기본법에 기후변화 환경교육 조항을 신설하는 개정안이 확정된 만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미래세대에 대한 기후·환경교육 의무화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2021 환경공동선언문 전문

일상 속 기후행동 약속과 실천을 위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교육부·환경부의 ‘2021환경공동선언’

전국 600만의 학생, 60만의 교직원과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하여, 기후위기·환경재난 시대에 대응하고 다음 세대의 미래를 위하여, 교육의 대전환을 이끄는 학교환경교육을 실천할 것을 1년 전, 전국 시도교육감은 공동으로 비상선언한 바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각 시도교육청과 교육부 및 환경부에서는 「생태문명 핵심학교」를 위한 다양한 형태의 학교를 운영하고, 「미래 세대의 건강권과 안전권」을 확보하기 위해 녹색소비·착한소비 문화 등 지역·마을과 연계한 교육활동을 실천하며, 친환경 학교조성 기반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미래세대 학생들의 「지구공동체 생태시민으로의 성장」을 위해 우리의 생태 활동의 행보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이제는 보다 적극적인 고민과 행동이 필요한 때입니다. 모두가 앞다투어, 최근 100년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지구 표면 평균 온도의 진행 속도를 늦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2050 대한민국 탄소중립 선언에 이어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추가 상향하겠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교육 분야 또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교육의 생태적 전환의 필요성을 알고 그에 대한 구체적 실천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교육 활동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 가스를 탄소배출 감축 활동을 통하여 저감할 수 있도록 학교 탄소중립 목표와 그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다 같이 마련하고 함께 실천해야 합니다.

전 인류와 아이들의, 지속 가능하고 안전한 삶을 위해 17명의 교육감과 교육부 장관·환경부 장관은 더 늦기 전에, 오늘의 기후행동 약속과 실천이 일상이 되도록 조직 문화의 변화를 선도하고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설 것을 선언합니다.

1. 학교 탄소중립을 위한 개념과 목표를 정립하고, 무엇보다 인간 활동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양(탄소발자국)을 줄여나갈 수 있도록 실천적 교육 활동을 확대하겠습니다.

1. 노후화된 학교의 공간을 새롭게 하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는 저탄소 제로 에너지를 지향하며, 학교 구성원 등 사용자가 설계에 참여하여 지속가능한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1. 교육공동체와 관련 기관에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생태적 관점으로 배움과 삶을 연결하고 실천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1. 환경부는 미래세대가 기후·환경교육을 필수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학교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기후·환경교육 프로그램 보급 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 교육부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과 각론에 교육의 생태적 전환을 위한 환경교육을 강화하고, 교육 전반에 걸쳐 기후변화 대응 교육을 선도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고, 불확실성에 대비하겠습니다.

2021년 9월 13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교육부·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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