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슈포커스] 한강에서 평택호까지 ‘100km’... 자전거 넘어 ‘친환경 e-모빌리티’ 청사진 그린다

- 평택호~한강 100km 친환경 모빌리티 구축 토론회 열려
- 안민석 의원 “친환경 스마트 모빌리티 구축 통해 시민 건강·행복에 기여할 것”
- 한강~평택호 그린 스마트 모빌리티 시범사업 예산 25억원 확보 추진 중

‘Green Way 100 경기남부(평택호~한강 100km) 친환경 모빌리티 구축 방안’ 토론회 현장 (사진=에너지환경신문)

[에너지환경신문 이건오 기자] 도시화는 도시의 인구 과밀화에서 비롯된 다양한 문제들을 양산하고 있다. 빠른 속도로 인프라 개선이 이뤄지고 있지만 교통, 일자리 문제를 비롯해 최근 환경 문제까지 새롭게 풀어내야할 과제도 쌓여가고 있다. 이에 스마트도시로 전환되고 있는 미래 도시의 방향성과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평택에서 한강까지 100km 구간을 잇는 자전거도로가 10년의 점진적 추진을 통해 2023년 완성을 앞두고 있다. 더불어 친환경 모빌리티 구축으로 도시 간 이동이 더욱 용이해질 것으로 보이며,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생태, 환경, 문화, 산업 등 다방면에서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내용과 관련해 전문가 의견을 듣고 논의하기 위한 ‘Green Way 100 경기남부(평택호~한강 100km) 친환경 모빌리티 구축 방안’ 토론회가 11일 국회의원회관 제1간담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는 경기 남부에 지역구를 둔 안민석, 김민기, 김병욱, 이탄희, 홍기원 의원의 공동 주최로 진행됐으며, ‘Green Way 100(그린웨이 100)’에 친환경 모빌리티 허브와 전기자전거 도입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김종배 ESG컨소시엄 전문위원이 발제자로 참석했으며, 이동민 서울시립대 교통공학과 교수, 성낙명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팀장, 송지용 한국스마트모빌리티협회 사무국장이 패널로 참석했다.

‘Green Way 100’은 경기남부(평택호 ~ 한강 100km) 구간을 연결하고, 친환경 에코 모빌리티 보급을 통해 시민 공간 마련과 모빌리티 산업 선도를 위한 거점 구축을 핵심으로 한다. (자료=안민석의원실, 토론회 기조발제 자료집)

‘Green Way 100’은 경기남부(평택호 ~ 한강 100km) 구간을 연결하고, 친환경 에코 모빌리티 보급을 통해 시민 공간 마련과 모빌리티 산업 선도를 위한 거점 구축을 핵심으로 한다. 이에 평택, 오산, 화성, 용인, 성남 등 5개 지자체 지역 구간 별 모빌리티 거점을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 발굴에 나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토론회에서는 이동형 충전스테이션, 태양광발전 무선 충전 스팟, 친환경 전기자전거 등 모빌리티 거점‧자원 구축이 주요 사업으로 소개됐으며, 각 지자체에 구축된 기차,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연계기반 MaaS 서비스 등 대중교통 연계 사업이 소개됐다.

기조발제를 맡은 김종배 ESG 컨소시엄 전문위원은 ‘또 하나의 GTX, 그린웨이 100·스마트시티와 스마트모빌리티’라는 주제 하에 친환경 모빌리티 도입의 필요성과 효과를 설명했다.

이어 토론에서 3명의 패널들이 친환경 모빌리티 구축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 논의 및 보완해야 할 부분들을 지적했다. 패널들은 모빌리티 표준 관리 체계가 미비해 법제도의 개선이 필요하고, 모빌리티 거점 위치 선정과 스마트시티 연계가 중요한 만큼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국회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에너지환경신문)

안민석 의원은 “자전거길을 따라 오산천에서 한강까지 직접 자전거를 타보니 길이 평탄하고 경치가 아름다웠지만 힘이 부쳤던 것은 사실”이라며, “친환경 스마트 모빌리티를 구축해 더 많은 시민들이 자전거길을 향유함으로써 출퇴근과 여가생활이 모두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기원 의원은 “평택호에서 한강에 이르는 100km의 ‘그린웨이’는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새롭고도 친숙한 청사진이 돼야 한다”며,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기후위기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이한 우리 사회가 그린뉴딜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으로 참석한 백군기 용인시장은 “미연결된 용인 구간을 연말까지 마무리되면 100km의 자전거길이 거의 완성된다”며, “친환경 모빌리티는 쾌적하고 간편한 이동 수단인 만큼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게끔 마지막까지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토론에 나선 이동민 서울시립대 교통공학과 교수는 “스마트시티 및 스마트모빌리티에 의한 변화는 기술개발에 의해 선도되고 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변화의 원동력은 ‘시대 변화에 따른 사람의 가치와 기대 수준’의 변화”라고 언급하며, “교통 부분에서는 Transportation에서 Mobility로 키워드가 변화될 정도로 스마트 모빌리티는 새로운 ‘이동’ 관련 개념과 그로 인한 생활의 변화를 이끌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인프라 제공 및 관리 중심에서 개개인이 원하는 서비스 제공, 그리고 ‘이동’이 최종 목적으로서의 서비스가 아닌, 새로운 가치를 생산하는 중간적인 서비스의 의미를 가져가야 한다”며, “이번 사업의 경우에도 기존 자전거 도로 확장사업과는 다른 개념, ‘메가 에코시티’, ‘모빌리티의 핵심 거점을 지역의 명물로’ 등의 비전 제시를 구체적으로 확장해 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성낙명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팀장은 “서울~경기남부 구간의 교통문제 완화, 지역경제 발전 및 스마트모빌리티 전국단위 확산의 시범 모델이 될 수 있는 좋은 제안이나,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계획(안) 개발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냈다.

성 팀장은 “모빌리티 표준 관리 체계 미비, 모빌리티 거점 위치 선정 문제, 배치용 모빌리티 자원 종류 및 기능 고려, 사건‧사고 발생에 대한 대책 마련 필요하다”고 진단하며, 지자체 스마트시티 사업 연계 체계 마련, 모빌리티 안전관리 솔루션 마련과 블랙박스 장착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송지용 한국스마트모빌리티협회 사무국장은 “퍼스널 모빌리티 이용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근거법 부재, 새로운 이동수단에 대한 합리적인 기준 적용 부족, 이로 인한 국내 전동킥보드 제조·판매 및 서비스 운영사의 매출 급감으로 시장 이탈 및 도산 업체 발생 등을 문제점으로 꼽는다”며, 현실적인 PM 안전교육 및 면허체계 도입, 합리적인 규제 및 사업자 기준 마련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안민석 의원은 ‘한강~평택호 생태하천 자전거도로 그린 스마트 모빌리티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비 25억원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Green Way 100 경기남부(평택호~한강 100km) 친환경 모빌리티 구축 방안’ 토론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에너지환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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