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앰버서더인 마이클 도슨(Michael Dawson)이 탄소배출 제로 경기를 알리는 #게임제로(#Game Zero)를 위해 자전거를 타고 경기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토트넘홋스퍼 홈페이지)
토트넘의 앰버서더인 마이클 도슨(Michael Dawson)이 탄소배출 제로 경기를 알리는 #게임제로(#Game Zero)를 위해 자전거를 타고 경기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토트넘홋스퍼 홈페이지)

[에너지환경신문 이건오 기자] 부상에서 복귀한 손흥민 선수의 소속 구단인 토트넘 홋스퍼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2040년까지 탄소중립(Net-Zero)가 될 것을 약속하는 UN 레이스투제로(Race to Zero) 캠페인에 합류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또한, 토트넘은 UN 지원 하에 스포츠 포지티브(Sport Positive)가 제작하고 BBC스포츠가 발표한 프리미어리그 지속가능성 클럽 1위를 차지했다.

토트넘 구단 관계자는 “클럽은 1년 전, 기후변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 세계 스포츠 조직을 지원하고 안내하는 UN 기후행동을 위한 스포츠(UN Sports for Climate Action Framework)에 서명했다”며, “UN 레이스투제로 캠페인에 동참해 2040 탄소중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레이스투제로(Race to Zero) 캠페인은 지난해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된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시작됐으며, 기업, 도시, 지역, 금융, 교육기관 등 비국가 행위자들이 결집해 파리기후협약에 부합하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투명한 실행계획과 강력한 목표 제시한다는 약속이다.

토트넘 홋스퍼의 도나 마리아 컬런(Donna-Maria Cullen) 전무이사는 “우리가 지속가능성 클럽 1위에 오른 것은 클럽이 만들어낸 지속적인 성과에 대한 환상적인 인정”이라며, “우리는 더 나아가기 위해 도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레이스투제로 캠페인에 합류하는 것이 우리의 여정에 중요한 다음 단계”라며, “이러한 약속에 충족할 수 있는 분명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실행 계획이 필요하다. 목표 달성을 위해 스태프들, 선수들, 팬들, 파트너들, 그리고 공급자들과 함께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토트넘 홋스퍼 훈련장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 (사진=토트넘홋스퍼 홈페이지)
토트넘 홋스퍼 훈련장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 (사진=토트넘홋스퍼 홈페이지)

스포츠 포지티브는 프리미어리그 모든 클럽의 주요 환경 지속가능성 정보를 분류해 체계적으로 취합했다. 이 분석 카테고리는 경기 개최가 미치는 환경적 영향과 클럽에서 진행 중인 이니셔티브를 이해하기 쉬운 형식으로 정리돼 있다.

특히, 올해는 생물다양성과 교육 등 2개 부문이 신설돼 모든 클럽 현장 및 운영에 걸쳐 정책 수립 등을 통해 전략적으로 활동하며, 스태프를 비롯한 선수들과 팬을 잘 동참시키고 있는 클럽에 더 많은 점수가 부여됐다. 여기에서 토트넘 홋스퍼는 리버풀과 함께 24점 만점에 23점을 기록해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토트넘 홋스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조치 사항

◆ 토트넘 경기장의 100%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사용에 의한 간접배출(Zero Scope 2) 배출, LED 조명(투광 조명 포함) 및 에너지 사용을 줄이기 위한 고효율 빌딩 서비스 시스템 설치

◆ 경기장에 마련된 쓰레기통에 팬들을 위한 명확한 재활용 지침 제공. 재사용 가능한 맥주 컵을 이용해 ‘매립 쓰레기 제로’ 폐기물 관리 프로그램 운영

◆클럽 전체 대상 일회용 플라스틱 감소 조치 - 선수들은 준비된 상자의 물을 마시고, 음식은 나무 식기와 함께 재활용 가능한 포장에 담겨 제공되고, 맥주통 뚜껑도 경기장에서 재활용

◆ 경기장 내부에서 제공되는 모든 음식은 현지에서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조달. 모든 매장과 프리미엄 라운지에서 식물성(비건) 옵션 선택 가능

◆ 토트넘 경기장으로 갈 수 있는 4곳의 전철역과 경기 당일 무료 셔틀버스 운영, 경기장 근처 180대의 자전거를 주차 공간 마련 등 지역 교통 인프라 적극 투자

◆ 물 없는 소변기와 저유량 설비 및 고정 장치 통해 물 소비 최소화

◆ 유기농 키친 가든, 수백 그루의 새로운 나무 및 반숙성 나무, 수만 그루의 새로운 식물 및 산울타리, 벌레 호텔 및 박쥐 하우스, 야생 연못, 빗물을 포획하고 재수확하는 녹색 지붕, 태양광 패널 및 공기 열 펌프 등 트레이닝 센터에 생태 서식지 조성

◆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착용하는 셔츠와 팬들이 구매하는 레플리카 저지를 재활용 플라스틱 병으로 만든 100% 폴리에스테르 원단으로 제작

토트넘이 3년 연속 프리미어리그 지속가능성 클럽 1위를 차지했다. (사진=토트넘홋스퍼 홈페이지)
토트넘이 3년 연속 프리미어리그 지속가능성 클럽 1위를 차지했다. (사진=토트넘홋스퍼 홈페이지)

토트넘 홋스퍼가 2021년 스포츠 포지티브 EPL 지속가능성 리그에서 공동 1위를 차지한 것을 축하한다고 언급한 스포츠 포지티브의 클레어 폴(Claire Poole) 설립자는 “토트넘은 3년째 리그 1위를 차지했는데, 이는 사업 전체를 관통하는 환경 지속가능성에 대한 총체적인 접근이 있어야만 가능하다”며, “클럽의 원정 경기를 위한 이동에서 바이오 연료 사용과 같은 새로운 배출량 감소뿐만 아니라 팬들이 기후변화 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SNS와 주요 채널 등을 통해 코치, 스태프, 선수, 엠버서더가가 수행한 광범위한 작업에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클럽과 팬들은 이번 성과에 대해 매우 자랑스러워해야 한다”며, “그러나 우리는 더 많은 것을 계속해야 한다. 토트넘이 더 많은 계획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안다. 기후위기가 멈추지 않았기에 우리도 멈출 수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9월, 토트넘 홋스퍼는 첼시와의 시즌5라운드를 ‘탄소제로(Net Zero Carbon)’ 경기로 치른 바 있다. 순 제로(Net Zero)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의 기준 배출량을 측정한 뒤, 줄일 수 없는 탄소 배출량을 동아프리카의 탄소배출권 재녹화 프로젝트를 통해 상쇄하는 방식으로 달성했다.

스포츠 포지티브가 제작하고 BBC스포츠가 발표한 프리미어리그 지속가능성 클럽 순위 (자료=BBC 홈페이지)
스포츠 포지티브가 제작하고 BBC스포츠가 발표한 프리미어리그 지속가능성 클럽 순위 (자료=BBC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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