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환경신문 이건오 기자] 포스코케미칼이 포스코그룹의 리튬 투자에 힘입어 배터리소재 사업 경쟁력을 크게 높이게 됐다. ‘하얀 석유’로도 불리는 리튬은 양극재의 원료로 배터리에서 양·음극을 오가며 전기를 발생시키는 역할을 한다.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며 국제 리튬 가격이 최근 1년간 5배 이상 오르는 등 가격 변동폭이 커지며 공급 안정성이 중요해지고 있다. 리튬은 양극재 원료 중 사용 비중이 가장 높으며, 고성능 전기차용 양극재 1톤을 제조하기 위해 약 0.46톤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스코그룹은 2024년에는 전기차 약 220만대에 사용할 수 있는 연 9만3,000톤의 수산화리튬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지난 23일 최정우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가진 연산 2만5,000톤의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공장은 올해 추가 투자를 통해 2024년까지 연 5만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광양의 포스코리튬솔루션 광석리튬 공장에서는 2023년부터 연 4만3,000톤의 리튬을 생산할 예정이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포스코그룹이 생산하는 리튬을 공급받으면, 포스코케미칼은
[에너지환경신문 이건오 기자] 서울에너지공사가 시민과 함께하는 참여형 탄소중립 기부 활동을 펼친다. 서울에너지공사(사장 김중식)가 오는 28일부터 4월 3일까지 1주일간 캐시워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시민과 함께 스마트하게 걷고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기부행사는 코로나19 감염확산 예방을 위해 시민참여형 비대면 나눔을 활성화하는 것에 더해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참여방법은 캐시워크 앱 다운 후 ‘서울에너지공사 퀴즈풀고, 탄소중립 기부도 하자!’ 퀴즈를 풀면 자동으로 참가신청이 된다. 참여자들은 일주일 동안 캐시워크 앱을 활성화하고 걸으면 시민들의 최종 합계 걸음 수를 금액으로 환산해 서울에너지공사가 탄소상쇄 숲 조성에 기부할 예정이다. 서울에너지공사 김중식 사장은 “시민과 함께 스마트하게 걷고 나눔 행사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신개념 비대면 나눔 활동”이라며, “특히 이번 행사는 탄소상쇄 숲 조성 기부로 이어져 시민참여형 비대면 나눔을 활성화하는 것에 더해
[에너지환경신문 이건오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 박차훈 회장이 제18대 중앙회장에 연임됐다. 박 회장은 ‘불도저’라는 별명답게 새마을금고 체질 개선을 위한 여러 가지 개혁 완수를 이뤄냈다고 평가받고 있다. 제17대 중앙회장을 역임하며 새마을금고 자산 200조원 시대 개막을 비롯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디지털금융 고도화, 새마을금고 정체성과 100년 비전을 상징하는 ‘새마을금고 역사관’ 건립 등 굵직한 성과를 냈다. 취임식은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새마을금고중앙회 중앙본부에서 열렸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대면접촉을 최소화해 진행됐으며, 온라인으로는 유튜브를 통해 취임식을 생중계돼 전국 새마을금고인이 참여하는 열린 취임식으로 진행됐다. 박차훈 회장, 300조원 시대 위한 혁신 강조... ‘그린뉴딜’ 허브 역할 다짐 박 회장은 새로운 임기를 맞아 새마을금고 백년대계 수립과 자산 300조원 시대를 위한 혁신을 강조했다. 그 방향은 디지털 금융 고도화와 ESG 경영 확립을 통한 경쟁력 강화, 그리고 새마을금고 지속성장을 위한 ‘상생경영&rsqu
[에너지환경신문 이건오 기자]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법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로써 오는 25일부터 법제화된 2050 탄소중립 실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환경부와 2050 탄소중립위원회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시행령안’이 3월 22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3월 25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법’은 2050 탄소중립이라는 국가목표 달성을 위한 법정 절차와 정책수단을 담은 법률로서 지난해 9월 24일 제정·공포됐으며, 이후 6개월 동안 탄소중립위원회 주관으로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하위법령 제정 작업을 거쳐 법체계가 완비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법 시행으로 우리나라는 2050 탄소중립 비전을 법제화한 14번째 국가가 된다”며, “중간목표인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40%로 대폭 상향해 진정성 있는 정책추진 의지를 법제화했다”고 전했다. 이어 “기존의 중앙정부·전문가 위주에서 벗어나 중앙-지방, 산업계, 미래세대·
[에너지환경신문 이건오 기자] 포스코케미칼이 포스텍과 배터리소재 전문 인재 육성에 나선다. 포스코케미칼은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과 22일, 포스텍 본관에서 ‘e-Battery Track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사장과 포스텍 김무환 총장, 김성준 에너지소재대학원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포스코케미칼은 포스텍에 2022년 하반기부터 배터리 소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맞춤형 과정을 운영한다. 포스텍의 에너지소재대학원을 통해 석·박사 과정의 우수 인재를 e-Battery Track으로 선발할 예정이며, 학위 과정을 마치면 포스코케미칼 연구소 등에 채용된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학생들은 배터리소재 기초연구와 함께 포스코케미칼의 산업현장을 탐방하고 과제에 참여하는 등 현장 중심의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라며, “창의적 리더십 등의 인문 교양과 리더십 육성 과정도 이수한다. 학위 과정 등록금 전액과 장학금은 포스코케미칼이 지원한다”고 전했다. 포스코케미칼은 2019년 포스텍과 산학일체연구센터를 개소한 바 있으며, 한양대 배
[에너지환경신문 이건오 기자] 서울시가 기후위기에 대응해 본격적인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나선다. 서울시는 온실가스 배출의 91%가 에너지 소비에서 발생하고 에너지 소비는 67%가 석유·가스 등 화석연료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화석연료를 줄일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 설명에 따르면, 2021년 기준 4.3%(0.8GW) 수준에 머물고있는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지열, 수열, 소수력, 연료전지, 태양광 등 다양한 에너지원으로 균형 있게 보급해 2026년 12.6%(1.6GW), 2030년 21%(2.4GW)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화석연료를 대체해 건물 냉·난방에너지를 줄일 수 있는 지열은 재정투자, 민간융자지원, 신축의무화를 통해 600MW 설치하고, 수열은 대규모 도시개발사업 등 신축건물을 중심으로 305MW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열은 올해 시 건물 3개소, 반포 재건축사업, 신축 공공건물 등 18MW를 보급하고, 2030년까지 재정투자 및 제로에너지건축 의무화로 총 600MW를 설치한다. 수열은 올해 환경부 공모사업 선정지(대상 선정
[에너지환경신문 이건오 기자] 한수원이 탄소중립과 ESG 경영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은 지난 18일, 서울 방사선보건원에서 ‘2022년도 제1차 ESG 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 분야별 ESG 경영 추진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7월 ESG 경영체계 도입 이후 쉼 없이 달려온 한수원 ESG 경영성과를 돌아보며 올 한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들에 대해 사내·외 위원들이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특히, 내실있는 ESG 위원회 운영을 위해 EU·국내 택소노미와 같은 최신 동향과 중대재해 및 산업안전 예방과 같은 주요 이슈들로 안건을 구성해 심도 깊은 회의를 진행했다. 또한, 원전본부 자체 ESG 경영활동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자율적인 ESG 활동의 분위기가 전사로 확산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수원 정재훈 사장은 “탄소중립과 ESG 경영, 그리고 글로벌 에너지 트렌드를 고려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올해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본격 시행됨에 따라 사업소 현장
[에너지환경신문 이건오 기자] 3년마다 실시되는 에너지총조사에서 2019년 최종 수요부문 에너지소비는 2016년 대비 연평균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18일, 2020년 에너지총조사(2019년 기준 에너지소비량) 결과를 발표했다. 업종·용도별 에너지 소비 구조의 특성과 변화요인 등을 파악하기 위해 1981년 이후 매 3년마다 에너지총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조사는 약 3만5,000개의 부문별 최종소비자 표본을 대상으로 2019년 한 해 동안의 에너지 소비 현황을 2년간에 걸쳐 조사·분석했다. 2019년 우리나라 수요부문 전체 에너지소비는 2016년 2억1,541만9,000toe 대비 연평균 1.7% 증가한 2억2,647만9,000toe이다. 산업부가 밝힌 바에 따르면, 먼저 산업부문의 에너지소비량은 2016~2019년 기간 동안 연평균 1.6% 증가했으며, 전체 최종에너지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60.4%에서 2019년 60.2%로 소폭 하락했다. 산업부문 소비량의 대부분(95.8%)을 차지하는 제조업에서 원료용으로 소비되는 납사 등의 소비 증가로 에너지 소비가
[에너지환경신문 이건오 기자] 기상청은 미래 우리나라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개나리, 진달래, 벚꽃 등 봄꽃 3종의 개화일 전망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발표한 우리나라 고해상도(1km)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과거 2, 3월 평균기온과 봄꽃 개화일의 상관식을 적용한 것으로 인천, 부산, 목포, 서울, 대구, 강릉 등 우리나라 6개 지점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저탄소 시나리오(SSP1-2.6)는 온실가스를 현저히 감축해 2070년경 탄소중립에 이르는 시나리오로, 고탄소 시나리오(SSP5-8.5)는 현재 수준과 유사하게 온실가스 배출을 지속하는 시나리오로 분석됐다. 미래의 봄꽃 개화일은 현재(1991~2020년) 대비 21세기 △전(2021~2040년) △중(2041~2060년) △후반기(2081~2100년)에 각각 △5~7일 △5~13일 △10~27일 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의 영향을 많이 받는 개화일은 기온 증가폭이 큰 고탄소 시나리오에서 21세기 후반기에 23~27일 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온실가스를 현저히 감축하는 저탄소 시나리오에서는 10~12일 당겨져 고탄소 시
[에너지환경신문 이건오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 제18대 회장에 제17대 박차훈 회장 연임이 이뤄져 취임식 행사가 진행됐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새마을금고중앙회 중앙본부 MG홀에서 제18대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취임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중앙회 임직원, 자회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면접촉을 최소화해 진행됐으며,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전국 새마을금고인들이 참여하는 ‘열린취임식’으로 개최됐다. 박차훈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중앙회장으로서 새로운 임기를 시작한 데에 대한 감사를 전하고, “‘새마을금고의 가치를 높이는 중앙회’라는 핵심경영가치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는 새마을금고 △디지털경쟁력 강화를 통한 활력 넘치는 새마을금고 △ESG 경영을 통해 존경받는 새마을금고라는 비전을 달성해 새마을금고 백년대계의 밑그림을 그릴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더불어 이번 취임식에서는 제18대 중앙회장 취임을 기념해 새마을금고의 ESG 경영의 의지를 담아 ‘일상회복을 위한 온(溫)택트&rsqu